주름살맨 wrinkleman
주름살 속에 과자를 쟁여두고 배고플 때 먹거나, 메모장과 펜을 넣어둬서 의외로 자주 글을 적습니다. 주름이 많아 목욕 후 건조가 불편하지만 움직일 때마다 역동적인 사람처럼 보여지는 건 좋아합니다. 가슴이 큰 여성이 학창시절 땐 창피하여 감추고 다니다가 성인이 된 이후엔 자신감을 갖는 것과 비슷하지 싶습니다. 어딘가의 주름 속에 방치된 메모장을 가득 모아서 책을 내고 싶어하지만, 찾는 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.